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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21 20:10

최승준 정선군수 “사북민주항쟁 정신, 계승.발전”

사북민주항쟁 제39주년 기념식 성료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20일 오후 2시 사북 뿌리공원에서 열린 ‘사북민주항쟁 제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정의동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이원갑)와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 재단법인 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사북 뿌리공원에서 ‘사북민주항쟁 제3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북민주항쟁은 1980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광부와 가족들이 회사측의 착취와 어용노조에 반발해 일으킨 노동항쟁으로 탄광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북항쟁동지회 소속 생존 회원과 가족 30여명을 비롯해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김태호 공추위원장, 최경식3.3기념사업회 이사장,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사북, 먼지를 묻다’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가족 헌정시 낭독 및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사북항쟁은 더 이상 술 취한 광부들의 난동사건이 아니며 명백한 사실에 의거하여 국가가 직접 인정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중 하나”라며 “사북항쟁이 우리지역의 부끄러운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승준 군수는 “사북항쟁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사북노동항쟁 연구 및 기념일 제정 등 정선군에서도 공추위 등과 발맞춰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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