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26 16:15

양승조 충남지사, ‘현대 수소차 생산라인 유치’ 본격 나서

양승조(오른쪽) 충남지사가 26일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양진모 부사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김지희 기자

  (아산 더리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 유치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26일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양진모 부사장을 만나 “아산공장에 수소차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세계 자동차 환경 규제에 따라 수소차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현대차 역시 ‘수소비전 2030’을 지난해 말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는 지난 2016년 ‘수소전기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에는 ‘충남 수소경제 로드맵과 비전’을 선포하는 등 수소경제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당진.평택항이 있어 물류 수송 여건이 탁월한 아산공장 내 유휴 부지에 수소차 생산라인을 설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수소비전 2030 실현 기반을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정책을 앞장서 추진 중이고, 교통 등 물류 여건이 뛰어난 충남에서 펼치라는 뜻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현대차 및 협력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소차 집적화단지 조성도 제안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주요 부품 협력사 124곳과 연구.개발, 설비 확대 등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한편,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에 앞서 양 지사는 삼성SDI 천안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잇따라 방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