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더리더)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동해상사고속(주) 노조가 29일 첫차부터 강릉지역 시내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 운행에 대해 총파업함에 따라 긴급 비상수송 대책 마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해상사고속는 강릉 24개 노선 29대를 포함해 동해시, 속초시, 고성군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시외버스는 강릉, 삼척, 속초 지역에 54대를 운행 중이다.
동해상사고속은 29대를 통해 총 228회를 운행하고 있어 강릉시 전체 시내버스 중 25%의 운송 분담률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파업사태와 관련, 시는 총 8대의 무료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파업 기간에 한해 택시 부제를 전면해제하는 등 자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옥계면 산계리 지역은 자생 단체의 협조를 받아 면 지역과 동해시 일부지역을 왕복하는 승합차량을 별도로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료 전세버스 투입으로 기존 동해상사 운행노선의 20% 수준만 운행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다소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