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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5.12 14:28
  • 수정 2019.05.12 14:35

‘슬롯머신’ 공장 설립.. 류태호 태백시장, 마카오에서 종지부 찍는다

오는 20일 강원랜드와 함께 'Global Gaming Expo Asia' 참석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오는 20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게임 박람회인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 아시아(Global Gaming Expo Asia, 이하 G2E Asia)’를 찾는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류태호 시장의 ‘G2E Asia’ 참관을 위한 마카오 출장은 현직 태백시장으로서는 두 번째.

  지난 2012년 5월 21일 김연식 前(전) 태백시장은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신사업으로 거론됐던 ‘스마트 카지노’에 대한 시장 확인차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류 시장의 ‘G2E Asia’ 참관은 시장 확인보다는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추진 중인 ‘슬롯머신’ 사업의 조립공장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유인 즉, 강원랜드가 한형민 부사장을 단장으로 이번 ‘G2E Asia’에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인 KL Saberi(사베리)를 출품하기 때문.

  강원랜드는 지난 4월 24일 강원랜드본사 7층 임원회의실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KL Saberi(사베리) 슬롯머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4월 24일 한형민(왼쪽) 강원랜드 부사장이 RGB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강원랜드에 따르면 협약을 체결한 RGB는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로 주요 판매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9개 국가이다.

  따라서 류 시장은 강원랜드 슬롯머신의 글로벌 진출이 무르익은 만큼 한형민 부사장과 마카오에서 ‘슬롯머신 공장’ 태백 설립과 관련해 최종 조율을 할 예정이다.

  태백시와 현안대책위 복수의 관계자는 “슬롯머신 사업은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또한, 지난 2016년 지역 대표 사회단체인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의 투쟁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슬롯머신 사업부가 태백에 있지만, 영월군에서 민선 6기부터 공장부지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다양한 경로로 강원랜드에 압박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공장은 태백에 세울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에 이번 류 시장과 한형민 부사장이 함께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자체 공급 이외에 지난해 12월 외국인 카지노 대상으로 슬롯머신 6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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