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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5.19 21:02

“다름을 존중”.. 강원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17일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다문화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함께여서 더 좋은 한마당’을 주제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김효종 강원도다문화거점센터장, 김미영 일자리특별보좌관, 한정임.유은주 여성특별보좌관, 심영미.윤지영.정유선 강원도의원, 도내거주 외국인, 다문화가족 및 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17일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다문화유공자 도지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기념식에 앞서 원주시다문화가족센터 ‘웰 사운드’합창단의 식전 공연이 진행됐다. 도지사와 도의장의 유공자포상 시상식과 참석 내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김효종 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류는 예부터 꿈과 행복을 찾아 끝없이 이동해왔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그때 그곳이 바로 사람들이 찾던 곳”이라며 “지옥을 경험하고 싶다면 옆 사람을 원수로 생각하고 천국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내가 사는 이곳을 천국으로 만드는 비결”이라고 했다.

17일 한금석 도의장이 다문화유공자 도의장 상을 시상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다문화가족들은 어려서 자란 곳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다. 자녀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도 많다. 행정과 제도적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우정과 격려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7일 김효종 센터장이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2050년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 인구가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강원도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 불평등을 없애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요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강하게 뿌리 내려 이 땅의 시민들로 잘 살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17일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금석 도의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었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선진사회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17일 한금석 도의장이 ‘제12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기념식 후 도내대학 댄스 동아리팀의 축하공연에 이어 참석 다문화가족 권역별 4팀의 운동회가 진행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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