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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5.21 11:24

‘DMZ랠리’.. 최문순 화천군수 “더욱 내실 있게 키워나가겠다”

5천여명 운집 ‘2019 화천 DMZ 랠리’ 성료

19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2019 화천 DMZ 랠리’ 경기에 앞서 참가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2019 화천 DMZ 랠리’가 지난 19일 총연장 73㎞의 화천 DMZ 코스에서 개최됐다.

  화천군 주최 국방부와 화천경찰서, 화천군자원봉사센터, 투타임즈유(2XU)가 후원했다.

  2019 화천 DMZ 랠리는 규모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마스터즈 자전거대회로 인정받았다.

  5,000며 명이 참가했지만 주최 측이 일찌감치 그룹별 출발 스케줄을 확정해 어수선함 없이 매끄럽게 대회가 진행됐다.

  총 74㎞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통제, 급수 및 보급 시스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 뛰어난 코스 상태로 동호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민통선 인근 한묵령 등 주요 도로의 포트 홀을 메우고 포장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9일 ‘2019 화천 DMZ 랠리’ 출발에 앞서 참석 내빈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전국에서 모인 5,000여명의 자전거 마니아들이 평화지역 화천의 상경기 랠리를 이끌어 냈다. 국내 마스터즈 대회 중 최대 규모인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속속 출발지인 화천종합운동장으로 집결해 이내 드넓은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몸을 푼 참가자들은 출발 그룹별로 운동장을 출발해 퍼레이드 구간을 거쳐 청소년수련관에서부터 본격적인 기록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북한강변을 질주한 참가자들은 순식간에 해산령을 정복하고, 평화의 댐을 경유해 한묵령을 넘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지만, 주최 측의 완벽한 안전관리와 교통통제 덕분에 대회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19일 ‘2019 화천 DMZ 랠리’에 참가한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특히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가 컸다. 우선 참가자 5,000명 전원에게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8,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돼 당일 지역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 주유소 등에서 사용됐다.

  또 참가자 기념품과 시상품용으로 토고미쌀, 산야초 발효음료, 들기름 등 6,500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이 소요됐다. 또 500여명이 넘는 스텝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시락, 간식, 물품구매 비용으로 7,500만원이 지역에 풀렸다. 동호회 단위 참가자가 많은 대회 특성상 대회 하루 전인 18일부터 화천지역 숙박업소 역시 평소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다. 화천군은 올해 대회가 지난해 대회 직접경제효과인 6억원(자체 추산)을 훌쩍 뛰어넘어 1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DMZ 랠리가 전국 최고의 마스터즈 경쟁대회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키워나가겠다”며 “수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내년에는 더욱 완벽한 코스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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