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더리더)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310억원을 투입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25㎍/㎥ 이하를 목표로, 시는 자동차, 사업장, 생활밀착형, 청정에너지 보급,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 총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원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35㎍/㎥, 2017년 32㎍/㎥, 2018년 29㎍/㎥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고농도 현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서울, 경기 등 외부 영향이 평균 76%로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기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자동차 관련 사업과 함께 대기 측정망 이전 및 추가 설치, 도로변 물청소 등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미세먼지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계층 보호 대책 및 시민 참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너지 절약 및 차량부제 동참 등 시민들의 자율적인 협조가 동반된다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