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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文대통령 '김원봉' 언급에 반응 상반…"통합메시지"vs"분열조장"
더리더 편집부 | 승인2019.06.07 13:43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19.6.6/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정률 기자,김성은 기자,김민석 기자,이우연 기자 =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좌우 합작'의 상징으로 꼽은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 대통령이 이념갈등을 부추긴다"며 강하게 비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야당이 억지로 분열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충일에 김원봉을 추켜세우는 발언을 한 건 일부러 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우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으로 야당의 비난을 유도해 분열을 만들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신년사부터 어제 현충일 추념사까지 매우 자극적이고 위험한 발언을 이어왔다"며 "정치 갈등을 극대화해 혼란을 가중시키는 이 현실이 참으로 아쉽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대한민국 정체성 파괴 ‘역사 덧칠하기’ 작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며 "문 대통령의 국민 분열, 갈등유발이 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사회통합을 말하려다 오히려 이념 갈등을 부추기게 됐다"고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입으로는 통합을 말하며 뒤로는 지지자 결집을 꾀하는 '갈라치기' 전술을 구사할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연이은 분열 지향적 발언에 국민은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하필 순국 선열과 전몰 장병을 추모하는 날 북한에서 고위직을 하고 훈장을 받은 분을 언급한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이념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역사인식을 바로 가져달라"고 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약산 김원봉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지하는 것이 옳다"며 "지나치게 김원봉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오게 되면 국론만 분열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서구 마곡동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메시지가 우리 국민과 사회의 통합을 향한 메시지였는지, 한국당이 억지로 생채기 내면서 분열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야기인지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했던 약산 선생의 활약은 익히 알려져 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며, 의열단에서 광복군, 국군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군대의 정통성 역시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대한민국 독립사에 이같은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 월북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공적을 모조리 폄훼당하고 비하받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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