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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재 육성’.. 남상규 의원 “우수한 인재 순유출부터 막아야”강원도의회, 제28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경해 기자 | 승인2019.06.10 13:36
남상규 강원도의회 의원이 지난 7일 강원도의회 제28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 인재약성... 우수한 인재 유출부터 막아야”

  남상규 강원도의회 의원(춘천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강원도의회 제282회 정례회에서 ‘지역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다음은 남상규 강원도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본의원은 오늘 강원도정의 지역인재 양성전략에 대하여 강원도정과 강원도의회 상호간 논의의 과정을 통하여 발전적 제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비전으로 설정한 민선7기 강원도정은 4대 추진전략의 핵심사업으로 강원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하여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구소멸 최 위험지역인 강원도의 상황으로 볼 때 참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방향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도정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내 언론에서 기사화한 강원도 대학 입학정원에 대한 기사입니다. 고3 수험생, 도내 대학 모집정원 93%수준입니다.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으니 좋아해야 할까요? 강원도 인재양성은 우수한 인재의 순유출을 막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도내 우수한 인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명문대학으로 진학을 하려는 것은 지역의 오랜 관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에서 보면 강원도의 대입 지역인재 선발현황은 전국에서 자랑스러운 꼴찌입니다. 지역의 대학에서 지역의 인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우려됩니다.

  지역 내 대학에 입학한 재원들은 어떨까요? 졸업 후 지역 내 취업을 통하여 지역재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역 내 졸업생들 또한 안정적이고 대우 좋은 직장을 찾다보니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직업 선호도에서도 결코 강원도에는 관심을 끌만한 대상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청년들이 선호하는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많은 청년들을 눌러 앉힐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원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한 이전공공기관을 비롯한 도내 주요기관들은 강원도의 청년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꿈의 구장이 될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원주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양성 비전 및 목표에는 연간 500명을 양성하고 지역인재를 30% 채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채용현황을 보면 강원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은 평균 10%수준의 지역인재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빼면 10%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이전공공기관들이 목표치의 절반도 아닌 1/3 수준의 채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강원도정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강원도내의 청년들이 양질의 공공기관 일자리를 타 지역 청년들에게 빼앗기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강원도정은 그동안 어떤 노력들을 하셨습니까?

  지역 및 인구소멸의 걱정은 올바른 정책의 수립과 시행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강원도의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 되는 상황에서는 강원도의 지역 및 인구소멸은 필수불가결입니다.

  때문에 일시적 이벤트성 사업과 현금지급성 사업들에 주력하기보다는 정주여건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강원원주혁신도시의 일자리 창출사례가 원주시가 아닌 강원도내 18개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최문순 도지사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강원도의 미래는 사랑스런 우리의 아이들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자유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인 우리가 그 토대를 만드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근거를 바탕으로 강원도정의 지역인재 양성전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강원도내 대학의 지역인재 선발전형을 확대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 내 공공기관들의 지역대학 졸업생들의 선발전형을 확대해야 합니다. 셋째, 이를 위하여 도내 대학과 지역 내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평가와 함께 관리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끝으로 강원지역의 역내 인재양성 지수에 대한 통계를 소개합니다.

  강원도는 전국 대비 하위권입니다. 강원도에도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인재는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국가의 동량으로 잘 육성하고 지역의 재원으로 양성하여 강원도의 미래를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부디 이 지수가 전국 상위권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본 의원에게 주어진 시간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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