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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6.17 14:57
  • 수정 2019.06.17 15:15

태백여성단체協 “특권의식에 비롯된 성의식.. 철저한 수사를”

금숙자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17일 오전 11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읽고 있다.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특권의식에 비롯된 성의식.. 철저한 수사를”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금숙자)가 강원도내 여성 관련 단체들과 함께 17일 오전 11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사기관에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금숙자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대표로 직접 했으며 성명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태백지역 한 단체에 대한 성추행 관련 의혹 내용을 담고 있었다.

  금숙자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문제는 지역사회 전반에 깔린 기형적인 특권의식에 비롯된 성의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여성의 존재가치가 아직까지도 현실속에서는 사회적 약자라는 것이 너무나 비참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피해여성에 대한 압력과 거짓으로 꾸며진 사생활에 대한 루머 등으로 피해여성을 더욱 아프고 힘들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며 “피해 여성의 2차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관련 단체 이사들은 그 책임의 엄중함을 반성하고 일괄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생산하고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성추행 당사자로 고발된 A씨는 17일 서면자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뭇사람들이 어떠한 말을 해도 꾹 참고 참았다”며 “49년을 태백에서 살았다. 결코 손가락질 받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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