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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6.23 23:53

‘4.5대포만세운동’ 재현.. 속초시장 “그 뜻 기리고 이어 나갈 것”

강원 속초시가 지난 22일 지역의 ‘4.5 대포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있다(사진= 속초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속초 더리더) “대포만세운동... 그 뜻 기리고 이어 나갈 것”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이 지난 22일 3.1운동을 비롯한 지역의 ‘4.5 대포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3일 속초시에 따르면 재현행사에 참가한 500여명의 시민들은 100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만세삼창을 하고, 청소년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신천무용단과 청소년들이 선보인 결연한 독립의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강원 속초시가 지난 22일 지역의 ‘4.5 대포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속초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특히, 속초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인 지역의 어르신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100년전 우리 선조들이 품었던 희망이 담긴 만세운동을 젊은 세대들과 재현했다.

  김철수 시장은 “오늘 대포만세운동 첫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역사적 의미를 깊이 되새기기 위해 구)대포항개발사업소 위치에 대포만세운동을 비롯한 대포의 역사와 변천사를 알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대포항을 진입하는 7번 국도변에 기념비를 건립해 그 뜻을 기리고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원 속초시가 지난 22일 지역의 ‘4.5 대포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사진= 속초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또한,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은 “3.1절 기념행사가 속초지역에서 개최되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지역의 역사적 의미가 큰 4.5대포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5일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것을 김철수 시장과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100년 전 울려퍼졌던 대포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정체성 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차별화된 지역의 역사 인문 콘텐츠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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