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 더리더)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다시 한번 논의된다.
국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2차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전북 군산)이 지난 2016년에 대표발의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새만금특별법)’이 상정된다.
당시 발의된 새만금특별법에는 전북 새만금에 복합리조트 유치하고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허가가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2016년 12월 1차례 법안심사 소위에서 논의됐으나 ▲국민적 합의 ▲관계 부처간 협의 ▲폐광지역 경제 타격 우려 등의 이유로 3년 간 계류됐다.
한편,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은 2016년 당시 “과거 수많은 석탄산업 전사들의 희생을 담보로 유치한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지위 상실은 폐광지역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김관영 국회의원의 발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