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국립정선국악원 유치에 다시 한번 행정력을 집중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0년 초부터 아리랑의 세계화 전진기지로 성장시키고자 가정 먼저 필요한 사업으로 ‘국립정선국악원’ 유치를 선정했다.
하지만 강릉시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 가세를 선언하고 나서자 군민들은 20여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시원이자 우리나라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아리랑과 각종 인프라 확충 등을 국립정선국악원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군은 국립정선국악원 유치를 위해 5,500여 수의 정선아리랑 가사와 4,500여점에 달하는 아리랑 유물자료 확보 등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설립 이후 국악진흥 발전 및 정선아리랑 전승보전과 보급을 위해 국립국악원과협약 체결,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 가입은 물론 2012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아리랑의 고장 정선이 최적지라는 점을 들어 국립정선국악원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국립정선국악원 유치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을 위한 부지와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해 놓았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20년 동안 군민들이 하난된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국립정선국악원 유치를 위해 노력한 만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고장 정선의 유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국립국악원이 반드시 정선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