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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행정
  • 입력 2019.07.31 14:15

‘조직 개편’ 단행.. 유동균 마포구청장 “주민 위해 쇄신”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사진= 마포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구정 철학과 비전을 담은 행정기구 개편안과 인사 혁신안을 오는 8월 1일자로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새로운 조직개편안은 구 본청 조직을 현행 5국, 2담당관, 1연구단, 31과 체제에서 1국, 2과가 새롭게 신설돼 6국, 1담당관, 1연구단, 34과 체제로 개편된다. 팀의 개수는 136팀에서 142팀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마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관광일자리국’의 신설이다. 지역 자원인 홍대와 상암DMC, 한강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구는 전담국 운영을 통해 관광자원과 연계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유동균 구청장의 철학에 따라 취임 직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구민참여 정책소통플랫폼 ‘마포1번가’도 보강한다.

  전담 부서인 ‘마포1번가연구단’ 안에 ‘1번가팀’을 신설하고 소통행정의 폭과 깊이를 더할 ‘협치지원팀’, ‘구정연구팀’이 추가된다. 소통 창구 프로세스와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구정에 지속적인 혁신성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안심하고 살아가는 친환경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된다. 구는 재난안전 전담부서인 ‘도시안전과’를 신설해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조직에는 건축안전센터팀을 마련해 각종 안전사고에 예방, 대응하며 종합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예정이다.

  “행정은 복지다”라고 말하는 유 구청장의 의지는 복지 분야 개편에서도 드러난다.

  주택을 매입 또는 임차하여 주거 위기가구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 ‘마포하우징팀’이 새롭게 신설된다. 구는 2022년까지 주택 총 95호를 마련해 마포만의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지키는 복지모델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그밖에 ‘아동청년과’와 ‘돌봄지원팀’의 신설, 모든 동 주민센터에 ‘돌봄SOS센터’ 설치 등을 통해 기존의 저소득 복지대상자 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폭넓은 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구는 행정기구 개편과 함께 인사혁신도 단행한다. 주요 내용은 ▲전 직급 드래프트제 시행 ▲6급 서무요원 전면 폐지다.

  전 직급 드래프트제는 인사이동 대상인 직원이 향후 일하고 싶은 곳을 지원하고 각 부서장도 원하는 직원을 선택해 상호 의사를 기반으로 인사발령을 실시하는 제도다.

  직원들은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부서를 선택할 기회를 얻고 각 부서도 업무에 적합한 직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에서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 중인 6급 서무요원제는 전면 폐지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행정기구 개편과 인사 혁신안 모두 결국 주민에게 혜택이 돼 돌아가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전 직원의 단합을 이끌어 남은 민선 7기 구정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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