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최근 수치지형도 74도엽을 기초자료로 등고선과 표고점의 고도값을 활용해 자체 분석한 결과, 시 전체 평균 해발고도가 949.2m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치지형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지형지물 및 지명 등에 대한 위치, 형상을 좌표 데이터로 나타내어 전산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지도를 말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주요 지점별 고도 통계는 표고점을 활용하고, 특정 구역별 고도 통계는 등고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주거.상업.공업.녹지 등 도시지역 해발고도 평균은 778.3m이고, 이를 제외한 비도시지역은 평균 964.1m로 조사됐다.
최고와 최저 고도차는 1,079.9m로, 적각동이 최저지점(486.8m)이고 장군봉(1,566.7m)이 최고점이다.
시 관계자는 “큰 오차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무료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자체 분석함에 따라 정밀한 분석결과 도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 때문에 공식검증 전까지 전체 평균고도는 표고점 평균값인 893.5m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확보, 전문기술 및 소프트웨어, 고성능 전산장비를 활용한 표고분석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행복의 절정’이라는 뜻을 가진 ‘클라우드 나인, 태백’을 표방하고, 이를 대내외에 적극 홍보.활용하기 위해 향후 표고 분석 용역결과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선포식도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