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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8.16 13:51

최문순 강원지사 “평화통일과 함께 광복 이뤄내자”

15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제7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 기념생사는 ‘기억의 100년.미래로 100년’을 주제로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그날의 기쁨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도지사, 한금석 강원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이재수 춘천시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관계자, 도단위 기관・단체장, 도의원, 청소년 등 1,000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15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제7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독립유공자에게 포상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호반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과 개식, 독립유공자 포상과 기념사. 극단 ‘도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해방둥이인 춘천실버농악보존회 전용자 회장이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일제 강점 36년 간 우리는 처절한 피와 눈물의 독립투쟁을 전개했다”며 “친일 반민족 권력에 맞서 고난을 뚫고 민주화를 이뤘다. 경제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반시켜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15일 제7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한금석 강원도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교육감(왼쪽부터)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 반세기 동안 대일경제예속의 사슬을 끊고 일본의 시대착오적 환상을 깨부수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올해는 삼일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라며 “민족의 진운을 가로막는 낡은 이념의 상흔을 씻어내고 민족적 역량을 집결해 위해다호 찬한한 자주통일 국가를 완성시키자”고 덧붙였다.

15일 한금석 강원도의장이 제7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기념공연은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씨가 출연해 음악극 형식으로 진행하여 전(全)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공연 중반 최문순 지사, 한금석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이 무대에 올라 축사와 함께 만세 삼창으로 참석 도민들을 독려했다.

  먼저, 최문순 지사는 “우리는 아직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 남북의 평화통일과 함께 광복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금석 의장은 “올해는 삼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등 뜻깊은 해다. 올 광복절을 일본이 우리나라를 다시는 넘보지 못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15일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제74회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민병희 교육감은 “74년 전 광복이 누구에게나 행복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일본의 앞잡이들이 숨고 그늘에서 다시 우리나라를 지배해왔다”며 “아이들에게 한일관계의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우리는 일본이 갖지 못한 항거의 정신이 있는 민족이다. 정의와 평화, 진정한 독립을 위해 졸속 외교가 아닌 떳떳한 외교의 대한민국이 되도록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아트센터 앞 광장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손도장 태형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플래시몹’, ‘종이 독립영웅 만들기’, 한국 역사 북 아트 만들기,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소원나무 만들기’ 등을 춘천YMCA, 한국스카우트 강원연맹 등 도내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해 운영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를 표현한 움직이는 조각상, 독립운동 홍보사진 전시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낮 12시, 춘천시청 시민의 종각에서는 춘천시 주관으로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렸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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