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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08.19 14:52

평화를 노래하다..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 성료

지난 16일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고성 더리더)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이 강원도 고성군 DMZ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강원도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후원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 까지 50팀, 14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16일 서호 통일부차관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16일 개막식에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 서호 통일부차관, 이경일 고성군수, 권영호 22사단장, 이재한 강원도예총회장, 박효동 도의회농수산위원장, 허소영 강원도의원, 전금순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시.군 여협회장, 출연자와 군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이경일 고성군수가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DMZ 박물관 역사관 전시공원과 대공연장에서 길놀이 ‘아리랑동동’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참석내빈들이 공연장 무대에 올라 오프닝 세리모니를 펼쳤다.

지난 16일 박효동 강원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성호 부지사는 “아리랑은 한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노래로 어려울 때 우리의 정서를 담았다”며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일제강점기에는 나라를 되찾기 위한 의지가 담긴 노래였다. 이번 행사는 통일을 기다리며 앞당기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허소영 강원도의원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서호 통일부 차관은 “강원도는 대북정책의 가장 중요한 곳에 위치해있다”며 “광복 이래 전쟁과 분단으로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의 대북정책은 평화정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세계의 평화질서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권영호 22사단장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이경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금강산 1만 2,000봉우리 중 두 개를 갖고 있다. 이곳은 접경지가 아닌 평화지역으로 접경지 중 가장 으뜸인 곳”이라며 “유라시아의 관문 통일시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6일 전금순 여협회장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박효동 위원장은 “아리랑 세계대축전을 환영한다”며 “고성군은 4월4일 유래 없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민이 하나가 되어 지역을 도왔다. 이재민들이 불편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소영 도의원은 “접경지역은 평화가 시작되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북단에서 펼쳐지는 아리랑 세계대축전은 평화의 발원지로 통일을 앞당기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6일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이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권영호 사단장은 “분단으로 DMZ 66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그 DMZ에 일부 평화의 길이 개방 됐다. 우리나라의 접경지역을 지켰고 고성군은 6번째 근무지다.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금순 회장은 “18개 시.군 여성단체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며 “아리랑 페스티벌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공연처럼 의미 깊은 공연은 처음이다. 통일을 향한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갈리나씨가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재한 회장은 “우리 온 민족의 정신과 155마일 휴전선을 평화의 물결로 채워나가자. 동쪽으로부터 서쪽까지 평화의 울림이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동포 공연단을 대표해 우즈베키스탄의 공훈가수 신 갈리나가 무대에 올랐다. 신씨는 “고려인에게 아리랑은 삶이다. 아리랑은 연해주에서 쫓겨나와 살아야했던 부모님들이 한이 서린 노래다. 아리랑으로 만드는 평화의 축제에 참가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보컬리스트 웅산과 평화지역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개막 공식행사 후 송소희의 공연과 보컬리스트 웅산과 평화지역합창단의 연합공연 등이 진행됐다. 개막공연 후 세계 곳곳의 한민족 공연단이 출연한 ‘디아스포라 공연-그곳의 아리랑’이 열렸다.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공연, 카자흐스탄 중국 러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탈북 예술인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는 17일 토요일 다음세대 청년 뮤지션들이 펼치는 ‘미래와 평화, 울림 아리랑’ 공연이 진행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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