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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8.20 15:18

최명서 영월군수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 도입을”

서울~영월 1시간 20분대로 앞당기자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영월 더리더) ““태백선 철도, 고속열차 도입해야”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 계획에 의하면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완공에 따라 청량리~충북 제천간 중앙선에 고속열차(EMU-250)를 도입할 예정.

  따라서 앞으로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1시간 40분인 운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에 최명서 군수는 중앙선(청량리)을 시발점으로 태백선에도 고속열차(EMU-250)를 도입하면 수도권에서 영월까지는 1시간 20분대, 태백까지는 2시간 20분대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한데 이어 14일 최문순 강원지사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최 군수는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국토해양부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국회를 차례로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태백선 철도의 고속열차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전 노선이 완공되면 국토중심의 동서를 잇는 물류.교통.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고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선은 총 연장 103.5km로 지난 1975년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이 구간은 과거 탄광산업 시설 산업철도로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산간지형 특성상 구배차가 심하고 단선으로 열차 운행에 제약이 있었다.

  태백선은 산악지형으로 굴곡과 터널이 많아 복선화나 직선화 등 선형개량을 하려면 막대한 사업비와 장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군은 청량리~제천에 도입되는 고속열차를 청량리~태백에도 동시 도입해 복선구간은 고속으로 달리고 단선구간인 입석~태백은 현재 속도로 운영하되 중간 정차역을 영월, 사북으로 최소화해 운행하면 청량리에서 영월까지는 현재 2시간 5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1시간 30분이, 태백까지는 4시간 12분에서 1시간 50분 단축된 2시간 24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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