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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문화
  • 입력 2019.08.28 07:32

이재수 춘천시장 “춘천시 품격 높여준 이영춘 시인께 감사”

그믐달시낭송콘서트 성료

지난 24일 이재수(오른쪽) 강원 춘천시장이 문인들을 위한 공간마련을 약속하며 이영춘 시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그믐달시낭송콘서트(대표 김진규)’가 원로 시인을 위해 첫 헌정시 특별기획 낭송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춘천시 서면 ‘베카랜드’에서 열린 낭송회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최돈선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인들과 이 시인의 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4일 이영춘 원로시인이 춘천시 서면 베카랜드에서 열린 ‘그믐달시낭송콘서트 이영춘 헌정시낭송 특별기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렇게 많은 문인들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춘천이 문화예술의 도시이기에 가능하다”며 “시문학으로 춘천시의 품격을 높여주신 이영춘 시인께 감사드린다. 시로서 춘천을 따뜻하게 만들고 감성도시로 만드셨다. 춘천시민이 선생님의 시로 행복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돈선 이사장은 “이영춘 시인은 시 문학의 거목이고 걸어 다니는 詩”라며 “소리로 듣는 이 시인의 詩가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24일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그믐달시낭송콘서트 이영춘 헌정시낭송 특별기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영춘 시인은 “청정 호반의 하늘과 강물이 소리 없이 흘러가고 있다. 오늘 저를 빛나게 해 주신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운이 오래 오래 긴 강물로 흘러가길 기원한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감격한다.”고 참석 문인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참석한 이재수 춘천시장을 향해 “춘천시가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문인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지난 24일 최돈선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이 ‘그믐달시낭송콘서트 이영춘 헌정시낭송 특별기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그믐달시낭송콘서트는 지난해 11월 5일 첫 낭송회를 열었다. 77년 전 11월 5일 윤동주 시인이 ‘별 헤는 밤’을 쓴 날이기도 하다. 아홉 번째를 맞는 시 낭송회콘서트는 ‘소리로 울리는 이영춘 시문학-백야, 그 사랑’이라는 이름의 특별 기획이다. 이 시인의 시15편이 낭송됐다. 시 낭송과 함께 가수 임영희가 이 시인의 ‘겨울강’에 곡을 붙인 노래를 불렀다.

  이영춘 시인은 평창출신으로 경희대국문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수의 시집과 윤동주문학상, 강원도문화상, 경희문학상, 고산 윤선도문학대상, 동곡문화예술상, 유심작품상특별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여성문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등 활발하게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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