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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19.09.04 17:08
  • 수정 2019.09.17 08:07

‘유럽 순방’ 마무리.. 오거돈 시장 “미래 부산 움직일 성장 동력 찾아”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럽 3개국 순방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부산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부산 더리더) “미래 부산 움직일 성장 동력 찾아”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5일부터 6박 8일간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마무리하고 1일 귀국해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시장 취임 후 첫 유럽 일정으로, 금융도시 위상 강화, 르노삼성 신규물량 확보 등 지역 중추산업 내실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문공항 협력체계 구축,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등 시정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은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원도심 재생 등 도시재생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8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철도시설을 혁신적으로 활용한 리브고슈를 방문하고 상드린느 모레 파리도시개발공사(SEMAPA) CEO와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간 도시재생과 관련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8월 31일 런던의 킹크로스역과 30일 테이트모던 미술관 방문을 통해 낙후된 산업시설의 재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움직임에 8월 28일 르노그룹 본사를 전격 방문해 신규 물량 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파스칼 펜텐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제조총괄 담당은 지자체의 시장이 직접 본사를 방문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면서 크게 환영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이 직접 르노삼성 신차 QM6를 구매하고 르노삼성차 애용 범시민 캠페인 등을 소개하면서 ‘친환경 파워트레인 시스템’ 생산 부산 유치와 유럽 수출 물량의 부산공장 배정을 요청했다. 이에, 파스칼 제조총괄 담당은 르노그룹에서 부산공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밝혔다.

  시는 르노그룹과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신규 물량 확보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는 한편 기술개발 지원, 노사 상생방안 협력 및 르노삼성차 애용 범시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현재 부산의 경제 현안을 해결할 실마리와 4차산업, 금융.해양산업 등 미래 부산을 움직일 성장 동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내년 3월이면 유럽으로 향하는 하늘 길이 열린다. 세계와 부산이 더욱 가까워진 이 기회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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