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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09.05 10:03
  • 수정 2019.09.05 10:16

‘5.9합의사항’ 운명은?... ‘현대위-강원랜드-태백시-시의회’ 오는 10일 협약

치매사업 착공 시, 강원랜드 2단계 사업 청산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정선 더리더)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 이하 현대위)와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과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약속했던 ‘5.9 합의사항’이 앞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현대위는 오는 10일 현대위를 비롯해 강원랜드-태백시-태백시의회가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이하 치매사업)’의 추진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치매사업’은 지난 2017년 5월,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이-시티 사업)이 지지부진 하자 현대위가 강원랜드에 신성장동력으로 제안한 사업.

  같은 해 ‘치매사업’은 지역사회의 치열한 논의를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대표 강원랜드 현안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위와 태백시 그리고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협약은 지난 8월 14일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의 잠정 합의에 따른 것.

태백현대위와 강원랜드 간 맺은 '5.9합의사항'(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이번 협약에 담길 내용은 치매사업 80병상+16명(통원치료) 건립과 노인복지시설 등 추후 확장사업 ▲슬롯머신제조사업 공장 태백 건립 ▲수요 조사와 타당성 검토 후 강원랜드 기숙사 건립 ▲태백시 제안 365세이프타운 연계사업 추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존 ‘5.9 합의사항’의 핵심인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치매사업 착공에 따라 청산에 돌입하는 것으로 조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슬롯머신제조을 제외한 ▲365세이프타운과 ▲기숙사의 경우, ‘타당성 검토’라는 전제가 붙었다.

  아울러 협약에 담긴 4개항이 모두 추진(가시적인 성과)될 시 기존 ‘5.9합의사항’은 폐기된다.

  한편, 현대위와 강원랜드 간 ‘5.9 합의사항’은 지난 2004년 3월 10일 탄생했다.

  ‘5.9합의사항’에는 안전체험테마파크 등 태백시의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강원랜드 참여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 후 이사회 상정 ▲강원남부지역의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2006년 이후,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은 중장기개발계획 및 사업계획조정용역 하반기 중 추진 ▲종합레포츠 검토, 조기 이사회 상정 ▲복지관 건립 ▲향후 직원숙소는 현대위와 강원랜드가 합의한 정신에 따라 추가 건립 않고 주거안정자금 지원 등의 방법으로 직원 자율의사에 따라 거주 ▲강원관광대 인수 논의 등 총 6개 항목이 합의서에 담겼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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