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18일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거돈 시장의 출근은 부산시 차 없는 날을 맞아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 솔선수범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 시장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해 열린행사장에서 시청까지 출근했다. 대중교통에서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나눈 오거돈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시민들이 출퇴근 이동시간 만큼이라도 덜 피곤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는 지난 9일 지하철 1, 2호선에 급행열차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 이용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혁신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운행시간은 30분 이상 빨라지며, 이용객 또한 3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차 없는 날(9.22)은 1997년 프랑스에서 대기오염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심지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말자’는 시민들의 움직임으로부터 비롯됐다. 2000년 유럽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