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는 영농대행 사업이 수확철을 맞아 고령 농업인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군은 9월부터 10월, 수확철을 맞아 취약계층 영농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모두 207농가에서 160㏊ 면적의 농경지에서 수확작업 대행 도움을 요청했다. 작업별로 보면, 벼수확이 150농가(110㏊)로 가장 많고, 잡곡수확 51농가(25.8㏊), 원형 베일러(짚단 묶기 작업) 6농가 등이다.
신청자들은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장애인, 여성 농업인 등 혼자서는 농사짓기가 어려운 취약계층들이다.
천군은 상반기에도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운영해 5개 읍.면에서 273농가의 농지 173㏊에서 모내기 등의 작업을 대신한 바 있다.
군은 수확철 신청자가 더욱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전문 작업인력 9명, 콤바인 등 14대 등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곳곳에 위치한 7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수확철인 10월 27일까지 휴일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문순 군수는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영농활동에 전념해 만족스러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농대행사업은 농가들의 부담을 실제로 상당히 줄여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이 상반기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 농가 당 평균 118만2,000원의 영농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향후 영농대행 및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위해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 뿐 아니라 여성 친화형 참깨 탈곡기 등 다양한 종류의 농기계 추가구입도 추진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