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관행적인 의전에서 탈피,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전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행사 본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행사에 맞는 의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무분별한 초청 대신 행사 성격에 어울리는 인사를 초청하고, 지정좌석제 대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 지정좌석을 최소화하는 자율(그룹) 좌석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내빈소개를 축소 및 생략하고, 인사말도 최소화한다.

  이밖에도 시는 시장, 부시장, 국장 등의 행사 참석 기준을 마련, 기존 단체장에게 집중돼 있는 행사 초청에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에서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는 물론 보조금 행사 등에 대해서도 의전 간소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의전 매뉴얼을 작성, 전 부서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며 직원들 대상으로 의전 간소화 추진계획과 관련한 별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