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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이전.. 화천군수 “균형발전 시대적 흐름과 부합”화천군, 간동면에 유치 추진
전경해 기자 | 승인2019.09.26 16:27
25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강원도청 신축이전을 위해 간동면 일대 신축부지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평화지역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강원도청 청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군은 25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 김수철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청의 화천군 이전을 위한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군은 신축 도청을 간동면 간척리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건립 예정부지 인근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이 이전을 추진하는 당위성과 전략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군에 따르면 첫째, 넓은 신축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군은 도청 신축이전을 위해 간동면 간척리 역세권과 인접한 군유지 10만평(약 330,578㎡)을 제공키로 내부적인 결정을 마쳤다.

  계획관리지역인 해당 부지는 현재 도청 청사면적보다 13배가 넘는 규모로, 도시계획법에 따른 개발이 당장이라도 가능한 곳이다. 현재 도청이 심각한 주차난, 근무공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10만평의 부지는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 도청 공무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에 넉넉한 규모다.

  둘째, 앞서 언급한 이전효과를 감안할 때, 합리적인 지리 여건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예정대로 2026년 준공돼 간동면 간척리 화천역사가 건립되면, 노선이 지나는 영동지역과 평화지역에서의 접근성은 크게 향상되는 반면, 남부지역에서의 이동시간은 지금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현재 도청 소재지이지 가장 많은 직원들이 거주하는 춘천에서 승용차를 이용해도 20분 이내에 차량 정체없이 출퇴근이 가능하다. 사실상 춘천 북부권과 생활권이 인접해 타 지역보다 이전의 부담이 적은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

  셋째, 파격적 교육복지 서비스 및 주거환경 지원이다. 화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모 소득이나 자녀수에 상관없이 모든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실 납입액 100%에 외지 대학 재학생들의 거주지원비, 해외 유학 시 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화천 거주 공무원들은 물론 도청 이전에 따라 화천에 거주하게 될 주민들에게도 요건을 갖춘다면,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간동면 간척리 역세권 개발 예정지 인근 택지개발까지 준비 중이어서 거주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째, 강원도 북부권의 성장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의 실현이다. 도청 소재지이자 레고랜드 건립 예정인 춘천, 혁신도시 원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등에 비해 접경지역 발전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반세기 넘게 중복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북부권역의 개발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다.

  최근 국방개혁 2.0과 맞물려 화천군 소재 27사단 해체가 결정되면서, 평화지역의 이러한 어려움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최문순 군수는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다. 이미 행정수도가 세종시로 이전한 전례가 있고, 충남도청이 홍성군으로, 전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청사를 옮겼으며, 경북도청은 안동시와 예천군 경계로 이전해 지역의 가시적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며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자체다. 따라서 화천으로의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부합할 뿐 아니라 통일시대 준비, 행정업무의 효율과 도민 편의증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원도에게 평화지역 화천군은 넓은 부지까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이전 대상지”라며 “강원도청 청사 화천군유치는 국방개혁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화천군민의 절규와 같다. 1%의 성공 가능성만 있어도 군민과 행정, 의회가 협력해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올해 안에 구체적 도청사 유치 제안서를 마련해 강원도에 제출키로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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