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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문화광장’ 개장 3년.. 시민 공간으로 우뚝
이형진 기자 | 승인2019.10.01 12:42
태백문화광장 위치에 있던 메르디앙 호텔(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문화광장이 있어서 좋아요”

  강원 태백시 도심 중심에 조성된 ‘태백문화광장(이하 문화광장)’이 시민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개장 3년차에 접어든 문화광장은 현재 각종 행사 개막식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복원된 1차 ‘황지천 물길’ 구간과 함께 문화광장은 인구감소로 조용한 도심에 그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특히, 문화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됐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마무리된 제1회 태백 황지연못 황부자 며느리 축제 기간 중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프리마켓은 시민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이처럼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로 자리잡은 문화광장은 민선 5기와 6기 김연식 前(전) 태백시장의 역점사업.

여름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태백문화광장 음악 분수(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당시, “태백 도심 정비해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는 김연식 전 시장의 뜻과 달리 황지연못 확장으로 시작된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사업 계획부터 순탄치 않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舊(구) 메르디앙 호텔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유인 즉, 호텔 소유주가 특정 태백시의원이었던 만큼 보상비와 관련해 의구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터라 호텔 관련 보상비는 지난 2016년 8월 시민사회로부터 사상 초유 ‘주민감사청구’로 이어졌다.

  또한, 감사원, 강원도 등 상급기관의 감사가 사업추진부터 완공 후까지 이어지며 갖은 고초를 겪었다.

태백문화광장에서 열린 제4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개막식(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이에 대해 지역주민 A씨는 “개인적으로 사업 추진 당시 보상비 등 특혜시비로 인해 반대했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광장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덩달아 각종 행사가 열리다 보니, 시내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지나고 보니 조금 더 빨리 추진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 행사가 없는 기간에 문화광장 활용 방안을 찾아낸다면, 성공한 도심재생 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평가받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 공사비 30억원이 투입된 문화광장은 지난 2017년 5월 착공됐으며 같은해 10월 31일 개장했다. 문화광장은 야외무대, 음악분수, 청단풍 등 경관과 2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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