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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10.02 16:21

김금분 이사장 “더욱 문학적이고 미래적인 콘텐츠 발굴”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1일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후 김금분 이사장, 수상자 편혜영 작가, 이신선 본부장, 전상국 명예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렸다.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은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 주최,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 협찬, 강원도와 춘천시 등이 후원했다.

1일 김금분 이사장이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시상식에는 김금분 이사장, 전상국 명예이사장, 이신선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장, 이원규 춘천시의회 의장, 허소영 강원도의원, 수상자와 가족, 문인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금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발표되는 일년 동안의 소설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며 “수상작가에게는 영예로운 자랑으로 명실공히 한국 문단에서도 손꼽히는 문학상으로 전통과 명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1일 이원규 시의장이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김유정 선생님은 가난과 질병, 지독한 짝사랑으로 짧은 생애를 보냈으나 춘천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기념사업회는 더욱 문학적이고 미래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춘천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규 의장은 “김유정선생이 남긴 문학적 유산은 춘천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거름이 되고 있다”며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 시의회에서도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게승,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축사했다.

1일 이신선 본부장이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신선 본부장은 “김유정문학상은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훌륭한 작가들을 격려해 문학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제정됐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7년 시작부터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와 함께 해 왔기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편혜영 작가님께 뜨거운 박수와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1일 오정희 소설가가 제13회 김유정문학상 본심 심사평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편혜영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소설을 쓰는 일이란 어떤 삶을 겨우 떠올려 보는 것이기에, 쓰는 일을 두고 힘들다거나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런 다짐에도 소용없이 매번 소설을 쓰며 스스로에게 실망을 겪어 얼마간 쓰지 못할 때도 있었다”며 “백년 전의 작가 김유정 선생을 떠올리며 쓰는 일에 진지하되 삶의 낙관과 명랑을 잊지 않겠다. 인생의 태도, 쓰는 일의 진지함을 알려준 선배작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일 제13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 편혜영 작가가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제13회 김유정문학상은 ‘호텔 창문’의 저자 편혜영(47.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소설가가 받았다.

  편 작가는 1972년 서울출생으로 서울여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7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시작으로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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