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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8 20:25

이광준 춘천시장 “배움과 건강으로 130수 누리시길”

춘천시노인대학 입학식

▲ 이광준 춘천시장이 8일 오전 춘천시 시민복지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춘천시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제11회 춘천시노인대학 입학식이 8일 오전 11시 춘천시 시민복지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 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박근배 춘천시의회의장, 손기석 춘천시노인회장, 김태경 노인대학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은 노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60년이 넘는 시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시민복지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춘천시노인대학입학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왼쪽부터 허 천 국회의원, 손기석 대한노인회춘천시지회장, 김태경 춘천시노인대학장, 박근배 의장). ⓒ2011 더리더/전경해

  이어 “수능도 없고 내신 성적도 필요 없는 노인대학이지만 이곳에 오기까지 젊은 시절을 땀과 노력으로 후손들을 위해 애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그것에 보답하는 의미로 등록금은 춘천시에서 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시장은 “60, 70이 넘어도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노인, 어르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왕성한 지적 호기심으로 배우며 사는 여러분을 젊은이라고 부른다. 이제는 100세 시대다. 배움 못지않게 건강도 잘 관리해서 130수를 누리시기 바란다.”라고 치하했다.

▲ 허 천 국회의원이 8일 오전 춘천시 시민복지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춘천시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허 천 국회의원은 “배움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배움으로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지혜로운 어르신으로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어 달라”며 늦깎이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허 의원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수도권전철로 어르신의 생활반경 넓어져 보람을 느낀다. 국회에 갈 때 나도 전철을 타고 다닌다. 기름값을 절약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과 만나 대화 나누고 시민의 필요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나이 들수록 더 활기차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 박근배 춘천시의회의장이 8일 오전 춘천시 시민복지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춘천시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박근배 춘천시의회의장은 “이곳에 와 보니 병원에 계신 84세 된 어머니가 생각난다. 이런 자리에 함께 계시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건강하셔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60시간 동안 노인대학에서 배우는 것을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귀한 배움이 되기를 바란다. 노인 정책에 많은 재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춘천시와 의회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제 11회 춘천시노인대학은 노래교실, 노인성상담, 레크리에이션, 스트레칭, 강의 등 매주 목요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6개월 간(7월 한 달 방학)운영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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