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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이철규 의원 “산업부 자화자찬 속 병들어 가고 있어”지난해 이후 재생에너지 연계비용만 3,600억원, 속도조절 필요
이형진 기자 | 승인2019.10.07 16:25
이철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서울 더리더) “재생에너지 급격한 확산, 속도 조절 필요”

  이철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강원 동해.삼척, 산자위)는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부가 최근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목표 초과 달성해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산업부가 국회 산자위 소속 이철규 의원에게 제출한 ‘재생에너지 실적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설치된 재생에너지 설비는 4,585MW.

  당초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설정했던 목표치 2,939MW보다 1,646MW 초과 설치해 목표대비 15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74%가 태양광으로 목표 초과 달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당초계획보다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전의 전력구매비용이 증가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전의 재생에너지 구매단가는 163.5원(kw당).

  원전(55.76원)은 물론 LNG(125.6원)보다도 월등히 비싸다.

  초과 달성한 설비 1,655MW의 월간 발전량은 약 188GW(상반기 태양광 평균이용률 15.9% 적용)로 추산된다.

  188GW를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구매하면 105억원이지만, 태양광으로 구매하면 약 3배 비싼 308억원으로 원전대비 매월 200억원 비용이 가중된다.

  또한, 급격히 늘고 있는 재생에너지 설비로 인해 한전의 연계비용도 급격히 증가했다. ‘17년 303억원이었던 재생에너지 연계비용은 지난해 1,334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연말까지 2,267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의 재생에너지 초과달성이라는 실적홍보의 이면에 한전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산업부의 자화자찬 속에 전력시장이 병들어 가고 있다”며, “태양광 수급을 조절하지 않으면 결국 전기요금인상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산업부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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