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6일 폐막한 제19회 곡성심청축가 태풍 미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심청축제는 갓을 이용해 가족형 놀이 체험을 강화해 특색을 부여하고, 향토공연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다양화로 지역 축제의 취지를 살리는 등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다.
특히, 갓을 이용한 상수리길 포토 로드와 문 라이트 심청 포토존은 가을 나들이를 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또, 중앙무대에서는 EDM 파티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으며,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는 3일 개막식에는 역대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당초 태풍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총 29,382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작년대비 15% 가량 방문객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단체관광객이 감소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청 축제는 축제장 안팎으로 상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며 “관광 패턴 변화에 맞춰 앞으로 오마이갓 심청페스티벌을 더욱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