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도의회(한금석 의장)가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도내 18개 시.군 어린이 5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도의회를 개최했다.
참여 학생들은 어린이도의원 46명, 어린이 도지사.교육감 각 1명, 어린이 부지사.부교육감 각 1명, 어린이 사무처장.의사관 각 1명의 역할을 맡았다.
첫 날인 15일 제285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방청을 시작으로 어린이도의회 예행연습을 하고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체험활동을 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도의회 개회식 후, 어린이 의장 선출, 안건상정.의결 등 학교에서 간접적으로 배운 지방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어린이 의장 후보는 총 4명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무기명투표를 통하여 의장을 선출했다. 사전 제출된 조례안 1건과 결의안 1건에 대한 의결과 5분 자유발언 신청자 10명이 각종 역할을 수행한다. 안건 및 5분 자유발언 내용으로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뜨거운 ‘학교 앞 주정차 단속제 조례안’과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토론 및 심의를 진행했다.
5분 자유발언 내용으로는 생존수영, 환경오염, 자유학기제, 언어생활 등에 관한 5분 자유발언, 어린이도지사와 어린이교육감의 시정연설, 어린이사무처장.의사관의 의사진행 등 지방의회 운영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한금석 의장은 “어린이도의회 개최를 통해 민주주의 원리와 정치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