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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10.23 14:05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구로구 “사업 추진에 만전”

舊 가리봉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등 복합화 시설 건립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사진= 구로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구로지역이 ‘청년주택’의 메카로 변모한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힘을 모아 청년주택,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가리봉 구(舊) 시장부지 주차장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복합화 건물은 우마길 일대(19-3외 18필지)에 부지면적 3,708.2㎡, 지상10층, 지하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서 3층까지는 주차장 286면(공영주차장 186면, 입주자전용주차장 100면),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는 청년임대주택 220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은 토지보상, 실시설계, 공공주택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구(舊) 가리봉시장 부지다.

  지난 1970년대 가리봉시장은 산업화의 주역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쏟아져 호황을 누렸다지만 구로공단의 쇠퇴,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과 2014년 해제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은 사설 주차장, 고물상 등으로 임시 사용돼 주민들의 재정비 요구가 많았다.

  이에 구는 해당 부지를 활용, 상부는 청년 주택과 지원시설을 건립하고 하부는 주차장 수요를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해 관련 부처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의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사업은 구가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오는 24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구 관계자는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을 통해 가리봉동이 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의 기능과 G밸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며 “서울시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 공급으로 인한 청년들의 유입이 구로구 상권 활성화와 역동적인 지역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지자체.정부.SH공사의 첫 상생모델이자 노후청사 복합개발의 전국 첫 사례로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오류동지구(오류동 행복주택) 712호, 천왕1,2지구 792호, 항동지구 693호 등 총 2,197세대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공급된 바 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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