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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11.01 12:23

“주민이 중심 되는 지방분권을”.. 첫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성료

10월 31일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참석 시군의장단과 내빈 등이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가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렸다.

  ‘주민이 행복한 삶, 자치분권 실현!’을 주제로 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포럼, 강원도자치분권대회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10월 31일 이원규 의장협의회장이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강원도민일보 주최.주관, 강원도, 강원도의회,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강원도자치분권협의회가 후원했다.

  기념식에 앞서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세미나가 진행됐다.

10월 31일 류임철 정책관이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기념식에는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 류임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이원규 춘천시의장 및 강원도 18개 시.군 의장단과 의원, 한금석 강원도의장, 원태경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수철 경제건설위원장 및 김정중.남상규.최종희.김상용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10월 31일 한금석 도의장이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원규 춘천시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자치와 분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지금도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등적 관계가 아닌 종속적 관계로 보아 지방자치의 권한과 책임기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31일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지방의회 직원도 독립적인 인사권이 없고 선출되지 않은 중앙권력들이 개별적 법률을 이용해 선출된 지방권력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분권을 이뤄낼 때 국가의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31일 이원규 의장협의회장이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우수의원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최문순 도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현 정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을 선정했다”며 “하지만 자치분권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위해서는 지방재정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문제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치분권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한 제2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월 31일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우수의원 수상자들과 이원규 의장협의회장(오른쪽 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금석 도의장은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현 시대의 소명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책임지는 문화가 바로 지방분권이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핵심”이라고 했다.

10월 31일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우수의원 수상자들과 이원규 의장협의회장(오른쪽 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또한, “정부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하루빨리 이 법안이 통과되어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임철 정책관은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전달했다. 류 정책관은 “행정안전부는 현장에서 주민의 삶이 달라지는 지방자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자치분권의 실현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중요하다.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현장에서도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10월 31일 ‘제1회 강원도자치분권대회’ 우수의원 수상자들과 이원규 의장협의회장(오른쪽 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상과 도민일보사장상 등 우수의원 및 유공자 포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춘천시 이희자, 김보건 의원의 자치분권 강원선언문 낭독과 함께 참석 의원들이 자치분권 3법 조속통과, 자치입법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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