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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11.10 20:34
  • 수정 2019.11.10 20:41

‘노인돌봄’.. 윤지영 회장 “지역사회 중요한 책무로 인식해야”

강원도의회 젠더연구회, 고령사회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 개최

8일 윤지영 회장이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젠더(gender) 연구회(회장 윤지영 의원)’가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회장 최경순)’ 공동 주관으로 지난 8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노인돌봄의 질적 전환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8일 강원도의회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전경해 기자

  윤지영 회장과 젠더연구회 회원, 최경순 회장과 회원, 한명희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여성연합 상임대표,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 김미영 도 일자리 특보, 유은주 도 여성특보, 권현정 한림대 교수, 박기남 도 여성연구원장, 변영혜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장, 승근배 양지노인마을원장, 여성.노인 관련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8일 김경식 의원(젠터 토론회 간사)이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 개회식 사회를 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번 토론회는 돌봄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다양하게 존재하는 노인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은 중장년 여성과 여성 노인의 인권 증진,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도내 시·군 중·장년 여성리더 연합단체로 지난 6월28일 창립했다.

8일 최경순 회장이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윤지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30년이 되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할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90.8세가 될 전망”이라며 “양성평등이 실천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 5년이고 우리나라의 남녀 평균 수명의 차이는 7세다. 양성평등이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해방되고 더 오래 잘 사는 것”이라고 했다. 윤 회장은 “100세 시대를 내다보며 아파서 미안하지 않게 국가가 돌보는 공공성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8일 한명희 상임대표가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경순 회장은 “6월 창립된 고사리(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와 젠더 연구회가 함께 노인돌봄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한 노년의 삶을 고민하는 신나는 토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일 박윤미 부의장이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명희 상임대표는 “젠더 연구회는 서울시의회에도 없는 연구회다. 남성회원이 함께 회원으로 활동해 더 뜻깊은 모임”이라며 “2050년 한국은 심각한 노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중앙정부, 시‧도, 아무 곳에서도 고령여성정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늙어도 대접받고 살만한 삶의 터전 이루는 강원도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8일 유은주 도 여성특보가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박윤미 부의장은 “고령사회 노인돌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장수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토론회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8일 권현정 한림대 교수가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유은주 도 여성특보가 ‘좋은 돌봄의 조건(제도 안의 사람, 제도와 현실의 거리)’을 주제로, 권현정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커뮤니티 케어의 가능성과 과제’로 발제자로 나섰다. 이어 윤지영 연구회장을 좌장으로 박기남 도 여성가족연구원장, 변영혜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장, 승근배 양지노인마을 원장, 김유진 경로장애인과 경로시설담당이 참여해 노인돌봄 제도의 현 상황과 문제점, 이의 질적 전환을 위한 방향 정립 등에 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8일 강원도의회 젠더연구회.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강원여성 공동 토론회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윤지영 회장은 토론에 앞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강원도에서 노인돌봄은 거의 모든 가정이 안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다. 가족 내 여성구성원이 주로 감당해야 했던 돌봄의 문제를 국가와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로 인식해야 한다” 며 “오늘 토론회가 강원도의 현실에 맞는 바람직한 노인돌봄 모델을 모색하고 발빠른 대응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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