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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19.11.29 14:17

시설관리 전문 ‘자회사’ 설립.. 강원랜드 “2020년 2월부터 본격 운영”

‘협력업체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안)’ 이사회 통과, 다음달 8억원 출자해 설립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현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자회사 방식으로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완료한 14개 분야, 40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을 채용할 자회사를 설립한다.

  강원랜드는 29일 오전 11시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1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협력업체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안)’을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올해 12월 중으로 8억원을 출자해 시설물 유지.관리 및 차량 서비스 수행을 위한 시설관리 전문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

  특히, 강원랜드는 올해 안에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2020년 1월 전환근로자를 채용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것이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감사조직의 독립성 확보 수준 보고 등을 의무화 하는 ▲감사위원회 규정 개정(안),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및 체계적인 리조트 유지.관리를 위한 ▲(주)강원랜드 외곽관리동 신축사업(안), 강원도개발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350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강원도에 매각하는 ▲(주)강원랜드 공공지분 주식 양도.양수 승인(안)에 대해서도 심의, 원안 의결했다.

  한편, 협력업체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협의를 이어온 강원랜드는 지난 7월 발렛파킹, 주차관리 등 기타분야 근로자와 자회사 방식으로의 정규직 전환을 합의한 이후 지난 10월에는 시설관리, 오폐수처리, 승강기설비유지보수 등의 시설관리 분야 근로자에 대해서도 합의하며 경쟁입찰 부문의 모든 근로자와 합의를 마무리했다.

  강원랜드는 아직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청소, 경비보안 분야 근로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 합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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