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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꽃 ‘사무관’ 승진... ‘류心’ 선택에 촉각
이형진 기자 | 승인2019.12.11 14:25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둔 가운데 이달 말에 단행될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5급 사무관 승진 T/O는 총 다섯 자리.

  그동안 민선 7기 들어 네 번의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공직사회의 평가는 상반됐다.

  이유인 즉, 류태호 시장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았기 때문.

  이에 대해 류 시장은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인사 관련 질문에 대해 “나름 기준과 원칙을 갖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능력 있는 여성 사무관... ‘5명+α’?

  민선 7기 태백시 승진 및 전보 인사의 특징 중 하나로 ‘여성 공직자’의 전진 배치를 들 수 있다.

  12월 기준, 태백시 여성 사무관은 총 5명.

  민선 7기 들어서 세 명이 추가로 사무관 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태백시 공직사회에서는 여성 사무관뿐만 아니라 승진 경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각 부서 ‘주무 담당’ 자리에도 현재, 9명의 여성 계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최소 한 명 이상 여성 사무관 승진자가 배출될 것이라는 것이 공직사회의 중론이다.

  아울러 ‘소수 직렬’ 승진 여부에 따라 여성 사무관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단, 인사권자가 기존 여성 사무관 퇴직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면, 당분간 여성사무관 탄생은 보기 힘들 수 있다.

  ◇ 민선 7기 출범 1년 6개월... ‘성과 중심’ 발탁 여부도 관심

  올해 태백시 행정은 각종 ‘표창’보다는 굵직한 ‘지역현안’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났다.

  먼저, 류태호 시장이 공을 들인 ‘1,500명 수용 구묘 교정시설’ 유치는 지난 10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날개를 달았다.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사회에서 역사적인 일로 평가를 받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하이원엔터터인먼트’ 사업 중단 이후, 8년 넘게 풀리지 않았던 강원랜드 현안 역시 11월 ‘슬롯머신, 노인요양사업 등 강원랜드 사업 추진을 위한 5.9 합의사항 재협약’을 통해 물꼬를 텄다.

  올해 주요 현안에 대한 성과가 남달랐던 만큼 공직사회 사기를 고려한 성과 중심 발탁인사 여부도 관심이다.

  ◇ ‘소수 직렬’ 배려... 이번에도 이어질까?

  지난 5일 태백시의회 자치행정과 예산심의 현장, 이 자리에서 김천수 태백시의원은 특정 직렬에 대해 “인사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토목직을 제외하고 인사권자의 ‘소수 직렬’ 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승진 인사에서는 사회복지직렬에서 개청 이래 첫 사무관이 나왔으며 지난해 조직개편 당시 건축직 역시 사무관을 달았다.

  먼저 공직사회에 따르면 현재 토목직의 경우, 본청과 사업소를 포함해 3: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직을 제외한 단일 직렬로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시의회에서 공론화된 ‘세무직’에서 사무관 탄생 여부도 관심이다.

  세무직에서 승진자가 배출된다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세무직 인사적체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복지직은 지난 인사에 이어 연속해서 사무관 승진자 탄생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반면, 공업직의 경우, 아직까지 사무관 승진자가 나오진 않은 소수 직렬로 남아있다.

  ◇ 세대교체 속... ‘연공서열’ 어디로?

  “승진 때 마다 그만두고 나가는 선배 공직자들 보면 안타깝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로 민선 7기 출범 후, 1년 만에 무려 12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달과 내년 상반기에 있을 승진T/O까지 포함하면, 민선 7기 2년 동안, 총 24명이 승진하게 된다.

  그만큼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사권자자 ‘연공서열’을 배려한다면, 오는 2022년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사무관 인사요인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관계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승진 인사가 발표될 때마다 그만두는 선배들을 보며 남 일 같지 않다”며 “가뜩이나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을 고려한다면, 승진 T/O가 많을 때 연공서열을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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