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지난 11일 간동종합문화센터에서 ‘간동노인대학 성인문해교실 2019년도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군수, 한희수 학장, 최수명 화천교육복지과장, 문해교실 수료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간동용화산밴드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한희수 학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한 학장은 “3월 개강식에 이어 종강식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문해교실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 종강은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영원한 학생이다”라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어머니들의 글과 그림을 보면서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 뭉클했다”며 “살아계셨다면 96세시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어머니라고 부르지만 오늘은 ‘엄마~!’라고 부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이렇게 즐거워 하시는 걸 왜 진작 못 해드렸나 싶다. 노년에 하고 싶은 일 다 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간동노인대학 성인문해교실은 지난 2011년 시작됐다. 1~7반까지 5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공예, 원예, 음악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문해교실 개강식은 오는 2020년 3월 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