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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9.12.18 18:21

‘산천어축제’.. 최문순 화천군수 “결빙 노하우로 일정대로 개최”

‘2020 화천산천어축제’ 세계인의 겨울 낚는다

18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0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강원도청 출입기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결빙 노하우로 일정대로 축제 개최”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2020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강원도청 출입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최문순 군수의 진행으로 화천산천어축제 프레젠테이션과 축제 홍보,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최 군수는 “2003년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개최 된 산천어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했다”며 “매년 1,000억여원의 직접경제효과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축제 성공의 요인은 주민들과 군 장병, 경찰, 지역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만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와 참석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으로 결빙에 대한 문제점이 제시되자 “-5도씨 이하 기온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20cm 이상의 결빙으로 축제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며 “2016년 12월23~24일 이틀 동안 50mm의 폭우로 얼음이 다 떠내려갔다. 개막일을 일주일 연기하고 적정한 온도가 지속돼 이상 없이 축제를 진행 할 수 있었다. 화천의 지리적 장점과 화천군의 결빙 노하우가 일정대로 축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8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0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강원도청 출입기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또한, 최 군수는 산천어관련 동물보호단체의 ‘동물학대’ 논란에 관한 질의에 “식용으로 양식된 물고기엔 동물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칠 수 있다는 견해에 따라 어린이 산천어맨손잡기는 폐지됐다”고 답변했다.

  최 군수는 ‘축제는 화천서 즐기고 숙식은 춘천에서 해결하는 관광객의 증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일부에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다른 사람이 가져간다’는 말이 있으나 이웃도시와 함께 윈윈하는 것이 축제를 주관하는 화천군의 입장”이라며 “수용인원을 넘는 관광객들이 서로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춘천이 있기에 화천축제도 발전하고 화천이 있어 춘천의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최 군수는 축제 개막에 앞서 돼지열병 확산, 이상기온, 산천어 수급 상황, 화천관내 숙박업소와 축제장 안전 등 돌발 상황 대처에 관한 질의에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안전이 답보되지 않는 축제는 무의미하다”며 “경찰, 소방서와 함께 숙박업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빙상태에 따라 얼음 구멍 간격과 크기 등을 조절해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월 21일 산천어등 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1월4~26일까지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방문,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낮보다 밤이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안전하고 방문객이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 효과적인 취재지원으로 축제 홍보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한다”며 설명회를 마쳤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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