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교통취약지역인 미로와 호산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공형 버스’를 도입했다.
시는 26일 오전 9시 시청 본관 앞에서 ‘공공형 오랍드리 버스 안전기원 발차식’을 갖고 27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발차식에는 김양호 시장,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마을대표, 운수업체 등 24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운전기사의 안전운행 당부 및 격려와 안전을 기원했다.
‘공공형 오랍드리 버스’는 예비차량 1대를 포함한 총 3대의 15인승 마을버스로 2개 노선, 연중무휴 운행된다.
앞으로 이 버스는 지난 9월 18일 시와 운송업체 협약식을 체결한 강원여객에서 운행한다.
운행지역은 미로권역(8개리, 고천리, 내미로리, 상사전리, 하사전리, 동산리, 활기리, 사둔리, 상정리)과 원덕권역(9개리, 임원3리, 이천1리, 이천2리, 이천3리, 노곡3리, 월천1~3리, 옥원리)이다.
시는 운전기사 노선 및 버스이용자 버스 숙지, 운행노선에 따른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27일부터 1개월 동안 시범운행을 한다.
운행요금은 시내버스 요금 기준으로 1,400원이며, 2020년 1월 28일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형 오랍드리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운행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