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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9.12.30 13:05

김삼호 광산구청장 “시민 행복 토대 쌓은 한 해”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자료사진). 염승용 기자

  (광주 더리더) “광주세계수영대회.안전.경제로 시민 행복의 토대를 쌓았습니다”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이 30일 2019년 송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김삼호 광산구청장 송년사 전문.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2019년이 저물어갑니다.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힘쓰신 4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그 행복을 지지하고자 노력한 광산의 16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인사 올립니다.

  2019년은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내걸고 시작한 온전한 민선 7기의 시간입니다. 행복 광산의 설계도를 그리고 집터를 닦는 기간이었습니다.

  광산구는 올 한해 집터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골조를 세워 42만 시민의 행복을 품는 터전을 짓는 일을 잘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첫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도시 기반시설을 개선했습니다.

  주경기장, 선수촌이 있는 광산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중심이었습니다. 광산구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광주와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선사하는 관문 역할을 충실히 하고, 도시 환경 개선의 계기로 삼고자 대회 준비에 힘썼습니다.

  국비 등 예산 237억 원을 확보해 도로를 정비하고 상점의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주요 진입로와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곳의 거점에 사계절 꽃피는 광산을 조성해 도시의 매력을 한껏 높였습니다.

  둘째, 안전광산 프로젝트로 지역안전 정책의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시작과 함께 진행한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이 행정안전부의 ‘2019 안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습니다. 일상의 안전 위협요소를 시민이 발굴하고 행정이 즉시 처리하는 민관연대의 우수함과 접수된 사항의 80.1%인 6059건을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안전광산 프로젝트는 행정 문화의 혁신에도 이바지했습니다. 법정 처리시한을 기준 삼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안의 신속하고 정확한 해결에 힘썼습니다. 시민의 요구에 적극 응답하는 체계가 싹을 틔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일이 자치분권의 지향이듯, 경제성장판도 이제는 지역이 발굴·육성해야 합니다. 광산구가 제안해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협약을 맺어 시행하는 182억원 규모의 공기산업 육성 정책은 경제성장판을 지역에 마련한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의 분투에 힘입은바 큽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에 530여 차례 상황별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의 정책과 자금을 연계하는 노력은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 동력입니다.

  실전과 같은 강좌와 실습으로 골목상권 사장님들을 ‘장사의 신’으로 육성한 소상공인 아카데미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도 큰 보람입니다.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크고 작은 경제주체들의 조화와 균형을 뒷받침한 2019년이었습니다.

  넷째,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 힘썼습니다.

  우산동의 영구임대아파트 두 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민 주거난 해법으로 환영받던 영구임대아파트는 등장 30여 년이 지나면서 여러 과제를 품고 있습니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복지전달체계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문화와 체육 향유 기반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다지는 동네 체육시설을 작년 116곳에서 올해 174곳으로 늘렸습니다. 이와 함께 월봉서원, 무양서원, 용아 생가에서 진행한 사업들이 정부의 평가에서 문화재청장상을 비롯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구정이 걸어온 길을 크게 네 축으로 압축했습니다. 각각의 성과는 하나로 이어져있습니다. 서로 이어진 성과의 귀결점은 바로 ‘내 삶이 행복한 광산’입니다. 민선 7기 광산구의 모든 노력은 시민 행복을 향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생활에서 체감하는 광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주민행복증진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정책관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습니다. 행복을 정책으로 구현함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입니다. 광산구가 행복지표를 개발한 이유입니다.

  사람, 공동체, 환경을 3대 분야로 나누고 7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한 행복지표는 구정의 처음과 끝이 시민행복에 복무하도록 이끄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시기마다 부침이 있을지라도 크게 보면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의 전망은 밝습니다. 광산 시민의 수준 높은 자치력 때문입니다. 장록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문제를 학습하고 토론하며 해결한 숙의민주주의가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하노이회담 노딜로 경색된 한반도 정세를 반전시키고자 광산통일열차 승차권이 예매 15분만에 매진된 사례는 시민의 참여의지가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광산구는 시민 행복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내 삶의 행복을 체감하는 2020년을 만들어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42만 시민 여러분! 1600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구정에 보내주신 지지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2020년을 소망합니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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