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겨우내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화사한 봄날 구청장과 구민들이 함께 벚꽃을 향내를 만끽하며 감성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대문’이란 주제를 놓고 참가자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도록 전문 진행자로 알려진 문형주 이레 어린이집 원장을 초빙해 그야말로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구민, 단체, 동호회 등 총 3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문식 음악문화발전협의회 회장은 오랜만에 구청장과 시간 제약 없이 마음껏 지역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일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여자가 각자 음식을 싸와 나눠 먹는 포트럭(Potluck)을 도입해 토론행사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기존 토론과는 달리 야외에서 음식을 먹으며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대화하는 것인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