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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20.02.04 13:49
  • 수정 2020.02.07 13:01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 김경수 경남지사 “비용 아닌 투자”

경남도, 항공산업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경수 경남지사가 3일 KAI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경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창원 더리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중소기업벤처부(장관 박영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부회장 권오중, 이하 항공협회)와 ‘항공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항공부품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3일 KAI 신관 대강당(사천)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첫 번째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는 항공산업의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부품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 지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항공부품 협력사의 도약을 위한 경영개선 지원으로, 세 번째는 협력사 근로자들의 복지플러스 정책 추진이다.

  아울러 협약에 따라 앞으로 타업종.미거래 중소기업 중 항공부품 납품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항공시스템 관련 인증취득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대학, 청년창업자 등을 위한 창업·벤처기업도 발굴.육성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기체부품 위주로 성장한 국내 항공산업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KAI의 경험과 노하우로 항공부품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과 연계된 자율비행 첨단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개인비행체와 같은 미래 항공산업 선도는 물론,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그동안 경남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경남’을 위한 밑그림을 잘 그려왔으며 이제는 그간 만든 밑그림을 채워야 할 때다. 한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성장 없이는 그 내용을 채울 수도 없고, 산업전체 성장도 어렵다”며, “결국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뒷받침 돼야 가능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것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열 곳의 기업들도 동반성장의 성과를 하나 둘 보이고 있다”며 “오늘 이 협약을 통해, 정부-경남-KAI-협력업체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항공 우주산업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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