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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0.02.04 14:10
  • 수정 2020.02.04 14:24

김명숙 의원 “폐광지역 살릴 수 있는 ‘영동선 고속화 철도’ 개설을”

강원 삼척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김명숙 강원 삼척시의회 의원(사진= 삼척시의회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폐광지역 살릴 수 있는 ‘영동선 고속화 철도’ 개설을”

  김명숙 강원 삼척시의회 의원이 4일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 다음은 김명숙 삼척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삼척시민 여러분! 김명숙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정훈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4개 폐광지역(영월, 정선, 태백, 삼척)의 폐특법 연장이 불투명하게 표류하고 있고 4개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 4개 폐광지역사회의 공동대응 일환으로 EMU 고속화 철도 (가칭)영동선 신설 노선 개설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KTX 경강선 개통으로 인하여 평창·강릉 등 강원도 중북부 지역 위주로 교통이 대폭 개선되었으나, 강원도 중남부 지역의 1949년 영월선을 시작으로, 1973년 개통된 태백선 등은 한국에서 가장 긴 정암터널(4,505m)이 함백산을 관통하여 있고, 추전역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역으로 높이 85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런 열악한 접근성은 50년이 지난 현재도 지속되는 중입니다.

  이는 국토의 편중되고 비효율적인 활용, 사행산업 의존적 경제구조 지속, 한쪽으로 치우친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그 해결방안 하나로 KTX 경강선에서 원주 만종역을 분기점으로 하여 강원도 중남부로 이어지는 신규 EMU 노선 고속화 철도를 신설하자는 의견을 제안합니다.

  ‘서울–청량리–양평–만종’에서 연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노선은 ‘영월–정선-태백’ 그리고 삼척을 종착역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 신규 노선은 4개 폐광지역 구간이 이어지는 철도이며, 이것은 단순 예시로서 기존 철도 노선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속화 하는 방안 등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대효과로는 첫째, ‘접근성의 강화’ 입니다. 강원도 중남부지역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인적.물적 자원의 신속한 교류에 의한 국토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영월.정선.태백.삼척까지 기존 3~4시간 소요가 개선 후에는 1.5~2시간으로 단축됩니다.

  둘째, ‘신규 먹거리 발굴’입니다. 이렇게 획기적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4차 산업 등의 신규산업 유치를 통하여 폐광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카지노 산업의 의존적 지역경제 탈피가 가능합니다.

  셋째, ‘관광 프로그램 확대’입니다. 전국 일일생활권 흐름에 맞춰 다양한 국내관광 패키지 개발과 러시아.북한.일본.중국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 프로그램 신설 및 거점도시 육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삼척의 ‘도계 심포 높은 터 관광지’ 중세 유럽풍 테마타운을 조성할 계획인 ‘가든 하이랜드(Garden Highland)’는 하늘정원(전망 등)과 자연·무지개 정원(명상·치유), 주제 정원(휴식·힐링) 등을 비롯해 콘도형 펜션, 마법학교, 마법의 성, 오두막 성, 분수 등이 조성되면 고속화 철도교통이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삼척시는 폐광기금 및 국비 등 340억 원을 투자하여 미인폭포 출렁다리와 유리잔도, 스카이워크, 곤돌라 등의 산림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하여 자연경관 감상과 짜릿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도계지역이 관광벨트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도계유리나라 & 피노키오나라, 하이원 추추파크, 높은 터 등을 연계하는 생태산림관광벨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고 새로운 관광자원개발로 ‘육백산 천상의 화원’과 2020년에 시작되는 ‘고생대 식물원’ 조성사업을 하려는 때에 폐광지역인 도계지역을 자생력 있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자면 가칭 영동선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 되어야 합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야 하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입니다. 정선.평창 등을 구심점으로 하는 ‘남북 공동 동계올림픽 유치’로 평화경제 가속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지난 1.22일 이미 출범하였습니다. 우리는 폐광지역은 남북 공동올림픽을 준비해야 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과 기존시설 등을 기반으로 효율적 추진이 가능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4개 폐광지역의 경제적 활성화와 재정운용, 지방자치다운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4개 폐광지역이 다함께 경쟁력을 갖춰야합니다.

  현재 진행형인 동서6축 고속도로 중에 삼척~영월 구간(92.4㎞)도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정부는 예타면제 사업으로 지정하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하며 4개 폐광지역의 강력한 ‘지역적 요구가 있는 사안’입니다.

  예타면제 사업의 국가 결정은 폐광지역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되는 것입니다. 4개 폐광지역은 동서6축 고속도로와 가칭 영동선 신설 노선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미 2019년 8.20일 영월군수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고

  12월 4일 강원남부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가 태백선 고속화 철고(EMU, ITX) 도입 건의를 안건으로 채택하였고 2020년 1월 30일 태백시장은 ‘태백선 고속철도는 희망이다’라고 강원일보에 기사화 하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가칭 ‘영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안해 놓지 않고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4개 폐광지역의 발전이 늦어지며 시민편익 증진, 지역 상권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 산업물류 중심구축을 통한 인구 유입이 더욱 어려워지는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4개 시.군 단체장들과 4개 시.군 의회 의장단들이이 합심하여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여야 하며 오는 4월 총선후보자들에게도 공약사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2017년, 서울에서 강릉까지 연결된 경강선 2020년 3월 강릉에서 동해까지 오는 KTX 개통, 2021년 강원 남부에서 포항에서 연결되는 동해중부선, 여기에 가칭 영동선(만종-영월-정선-태백-삼척)까지 이어지는 신규노선이 개설 된다면 앞으로 삼척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영동지역 철도물류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이며, 관광지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삼척시의 위상 정립이 우뚝 설 것입니다.

  본 의원은 다시 한 번 4개 폐광지역을 살릴 수 있는 가칭 영동선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되기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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