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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언제 잠잠해지나…진척없는 北개별관광 '울상'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0.02.07 13:32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밑에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협력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밝힌만큼,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 경우를 대비해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 방안 추진력 마련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5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일정에서 북한 개별관광을 비롯해 남북 협력 사업과 관련한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고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 개별관광과 같은 남북 협력 사업을 진전시켜 교착 상태에 놓인 비핵화 협상이 다시 추동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의 기승 속에서도 북한과의 협력 공간을 넓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앞서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도 지난 주말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개별관광을 비롯해 남북 협력 사업과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초 우리 정부의 남북 협력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쯤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북한은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고, 급기야는 '2월 금강산 남측 시설물 철거 요구'까지 연기를 요청했다.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할 만큼 북한이 바이러스 차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남북 협력 사업 등을 논의할 여력이 없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 때를 대비, 해야할 일들을 순차적으로 준비하자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 같은 강한 협력 의지와 관련,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는 해석이다. 북한 측에서도 개별관광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대해 수용할 여지를 보였기 때문에 정부 역시 미국 설득에 나섰다는 것이다.

  전날(6일) 한 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개별관광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지난달 정부에 '기다려 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직간접적인 통로들을 활용해 이런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정부의 개별관광 제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에 나선 것은, 북한의 공식적 대남 비난이 줄어든 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부의 개별관광 제안 이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한 대남 비난은 두 건에 불과했다.

  다만 정부는 북측이 신종 코로나 사태 확산 방지에 여념이 없고, 그동안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왔던 만큼 신중한 반응이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7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개별관광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개별관광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 관련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서 문제(개별관광)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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