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랜드에서 연이은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지난 7일 강원랜드 카지노의 슬롯머신 현금상자가 외국인들에 의해 털렸다.
3인조인 이들은 2400여만원이 들어있는 현금상자를 털어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어 바로 이틀 뒤인 9일 카지노호텔 매장 내에서도 도난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강원랜드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되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카지노 영업장이 있는 호텔 판매장에서 오브 와인 1병과 클러치백, 명함 지갑 등 57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특히,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 아니라 노숙 중에 강원랜드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직원들은 용의자와 A씨의 인상착의가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것과 거의 동일하다고 판단해 A씨를 지난 10일 경찰에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조현병과 더불어 습관성 도벽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