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생교육 공모 사업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자치구와 지역 내 대학이 협력해 평생교육 공동체를 맺어 수요자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품질의 다양한 평생 교육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톱(Global Top) 10 수준의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게 된다.
관악구는 서울대학교 내 문화시설인 미술관, 박물관과 함께 학.관 협력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서울시에서 엄선된 2개의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번째 특화 프로그램은 ‘세계자연과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상반기(4~5월)와 하반기(9~10월)에 매주 수요일 서울대박물관에서 운영되며 지난 13일 상반기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서울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문화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으로 오는 5월 3일부터 한 달간 수강생을 선발해 7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강좌가 실시된다.
문화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은 이론과 현장체험, 도슨트 실습 등으로 이루어진다.
70%이상 성실히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서울대미술관 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의 문화 연구시설과 함께 연계하는 신규 학.관협력사업인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학.관 협력 네트워크 사업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미술과 역사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고 지역의 문화교육에 대한 욕구 총족과 함께 사회적인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고 나아가 관악구가 총체적인 평생학습도시로 한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