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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20.02.23 17:41
  • 수정 2020.02.24 14:48

권영진 시장 “대구시민 비난하지도 정쟁에 이용하지도 말아달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대구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대구 더리더) “대구시민 비난하지 말아 주시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3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방송과 언론, 그리고 SNS를 장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대구 여행’이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고 있다”며 “‘우한 폐렴’이 아니듯이 ‘대구 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은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나 신도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구시민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 했고, 위로 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며 “대구시장을 욕할지언정 대구시민은 비난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대구를 조롱하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치권을 향해 “대구의 아픔과 대구시민의 어려움을 정쟁이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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