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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2.24 14:05

박원순 서울시장 “광화문 등 도심 집회 철처히 막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코로나19 ‘심각’ 격상, 광화문 일대 등의 도심 집회 철저하게 막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 발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매일 오전 11시에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서울시는 따로 심각단계 격상을 대비해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시민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긴급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거듭 강조하지만, 광화문 광장 등 도심집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고령자들인 만큼 이에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집회 시 안내방송을 방해하고 마스크 착용도 없이 욕설과 고함으로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채증해 고발조치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고 완치돼 퇴원한 분은 7명으로 아직까지 중증환자는 없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그러나 어디에서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므로 경계심을 한시도 늦출 수 없다.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과감한 선제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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