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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2.24 17:36

‘저출산.고령화’ 극복.. 이기원 교수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역혁신 필요”

20일 이기원 교수가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선 의원)가 지난 20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 강연은 이기원 한림대학교 교수(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평가 전문위원)를 초빙해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본 강원도 저출생·고령화 현황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금석 의장, 정유선 위원장을 비롯해 최종희 부위원장, 김상용.김정중.김혁동.김형원.박병구.반태연.조성호.허소영 특위 위원과 박기남 여성가족연구원장, 김미영 일자리특보, 유은주.한정임 여성특보. 신승렬 청년특보, 보건복지여성국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강원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선 의원)’ 주최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 강연’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번 특별강연회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수도권 인구가 50%를 돌파해 수도권 초집중 현상의 정점에 이른 현 시기에,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존립 문제에 대하여 전문가를 초빙하여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핵심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 앞서 정유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발족한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특위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곳. 나이 들어도 즐겁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일 정유선 위원장이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 강연’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금석 의장은 축사에서 “수도권의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돌파했다.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돼 지역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큰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며 “지난해 3월 발족한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가 출산 보육 일자리 주거 등을 집중 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제안들이 안정적인 저출생 고령화대책 정책이 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원 교수는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본 강원도 저출셍 고령화 현황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모든 세대가 즐기는 문화 융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꾸준히 성장해 온 경제력으로 안전한 복지국가의 문턱에 진입했다”며 “특히 국민건강보험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복지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 비중이 50%를 돌파했고 그것은 저출생과 고령화의 근본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20일 한금석 도의장이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 강연’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수도권의 소멸위험 보다 지방의 소멸위험이 훨씬 심각하다. 소득과 사회의 양극화, 대기업, 금융, 교육, 의료 격차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저출생 고령화를 늦출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안정되고 품격있는 삶, 방방곡곡 생기가 도는 공간,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역혁신이 필요하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역량이 균형을 이뤄야 대등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지역 공동체성 회복에서 출발해 지역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지역 주권을 인식하도록 역량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후 정유선 위원장 주재로 특위 위원과 강원도 및 강원도교육청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강원도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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