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리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함에 따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시설 등 도내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3일 “도민과 제주 체류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자가격리, 역학조사, 입원 치료 등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시스템을 완비해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인력.시설 등 예비자원을 확보해 상황별로 의료 및 방역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필수 의료자원을 분야별로 지체 없이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과 관련해 도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3개소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가능한 최대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감염증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도내 선별진료소는 총 13개소로 늘어나며, 1일 채취 가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도는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하며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소희 기자 dhghfk10@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